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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 광산 파업에 배터리 '휘청'…공급문제에 불확실성 겹겹

세계 2위 리튬 광산 칠레서 노조 파업
美 리튬 핵심 지역, 배터리 불확실성↑
반 년 만에 수산화리튬 가격 2배 넘어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리튬이 공급 문제를 넘어 노동 문제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1일 칠레 안토파가스타 주 칼라마의 리튬 광산에서 노조원 해고 및 임금 합의 문제로 광산 노동조합 135명이 파업에 돌입했다.

 

해당 리튬 광산은 미국 정밀화학 회사인 앨버말 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광산으로, 앨버말은 전기차 배터리용 리튬의 최대 공급업체다.

 

문제는 리튬이 전기차 배터리에 필수불가결한 핵심 소재란 점이다. 더욱이 칠레는 세계 리튬 생산·수출국 중 2위인 국가로 미국에게 자원 전략상 중요한 지역이다.

 

중국·한국 등 세계 각국의 배터리 개발 속도전으로 리튬 공급 안정화의 중요성이 커졌다. 이 때문에 시장은 리튬 광산 파업으로 인한 공급 불확실성이 리튬 배터리 산업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17일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용 수산화리튬의 톤당 가격은 지난 13일 기준 10만8000위안(1955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리튬 가격은 지난해 12월 25일 톤당 5만위안(905만원)까지 하락했으나, 세계 각국의 전기차 배터리 개발 투자로 단 반여년 만에 2배 이상 치솟았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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