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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의료기관 8곳 총파업 예고…공공의료 확충, 인력 충원 요구

인천의 8개 병원과 의료기관이 보건의료인력 충원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했다.

 

18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인천·부천본부는 공공의료 확충과 보건의료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인천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에 노동쟁의 조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노동쟁의 조정은 노사가 근로조건에 이견이 있을 때 지노위에 중재를 요청하는 절차다. 여기서 조정이 안 되면 중앙노동위원회가 중재하는데, 중노위마저 조정중지를 결정하고 조합원 과반이 쟁의행위에 찬성하면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는 쟁의권이 확보된다.

 

즉 노동쟁의 조정 신청은 쟁의권 확보를 위한 절차의 시작이라고도 볼 수 있다.

 

이날 노조는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건의료노조 산하 전국 136개 의료기관 가운데 인천은 8곳이 조정신청을 했다”며 “9월 1일까지 공공의료 확충과 불법의료 근절, 보건의료인력 확충과 관련한 가시적이고 실질적인 해결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이튿날부터 총파업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은 길병원, 보훈병원(인천), 부평세림병원, 인천의료원, 인천기독병원, 인천사랑병원, 인천성모병원, 인천혈액원이 참여한다. 인천과 가까운 경기도 시흥시의 신천연합병원도 동참했다.

 

이들은 “10%도 안 되는 공공의료, 의료진과 보건의료노동자들의 희생과 헌신만으로는 버틸 수 없다”며 “더는 환자를 지역 의료 불평등과 의료사고의 희생양이 되도록 버려둘 수 없으며 불법의료를 근절하고 의사인력을 확충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공의료 확충과 보건의료인력 충원’을 위한 전면 총파업투쟁에 나서 국민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보건의료노동자로서의 숭고한 사명과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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