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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테슬라 등 글로벌 기업 CEO, 비트코인 투자 집중

 

트위터·테슬라 등 글로벌 기업의 CEO(최고경영자)들이 비트코인 투자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트위터와 스퀘어 CEO인 잭 도시는 비트코인 채굴·호스팅 업체 서비스인 컴패스 마이닝을 통해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시 CEO가 채굴한 비트코인의 총액 또는 유지량 등 정확한 분량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스퀘어의 비트코인 거래 애플리케이션 캐시앱(Cashapp) 시범 운영에 컴패스 마이닝을 활용할 시, 비트코인 관련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는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도시 CEO는 비트코인 예찬론자로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와 함께 비트코인 투자를 활발히 하는 CEO 중 하나로 손꼽힌다. 지난달 테슬라 차량에 비트코인 결제 가능성을 다시금 시사한 머스크는 18일 도지코인 재단 고문으로 추대되는 등 가상화폐 시장의 큰 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자산운용사인 ARK인베스트의 CEO 캐시 우드도 비트코인 중심의 ETF(상장지수펀드) 개발과 함께 비트코인 목표가를 50만달러까지 설정하기도 했다.

 

미국 증시 상장기업 가운데 비트코인 보유량 1위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 CEO의 마이클 세일러는 회사채를 발행해 얻은 자금으로 비트코인에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세일러 CEO는 외신을 통해 “300조달러까지 갈 시, 비트코인 1개의 가격은 1400만달러까지 될 것”이라 말하기도 했다.

 

큰 손들의 비트코인 투자는 코인 가격 파고를 높인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도시 CEO의 채굴 선언이 있던 18일 오전 10시 14분(한국시간) 4만4346달러(5195만원)까지 떨어진 1비트코인의 가격은 19일 오전 1시 59분 4만5872달러(5374만원)까지 치솟았으나, 오전 5시 59분 4만4599(5208만원)달러까지 다시 떨어지는 등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반면 CEO 등 큰 손들의 비트코인 투자가 거품 피해를 일으킬 것이란 비판도 계속된다. 투자업계의 혜안으로 이름난 버크셔 헤서웨이 회장 워렌 버핏은 평소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대해 “나쁜 결말을 맞이할 것”이라 경고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담은 영화 빅쇼트의 주인공 찰리 멍거 또한 지난 5월 연례 주주총회 자리에서 비트코인을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같은 주인공 마이클 버리도 트위터를 통해 “통화 독점으로 중앙집권화된 정부들의 세계에서 탈(脫) 중앙화된 가상화폐의 미래 발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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