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엔비디아)](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0833/art_16293367148138_466d93.jpg)
엔비디아가 코로나19, 암호화폐 채굴, 미래차 산업 성장 등의 영향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75%를 기록했다.
18일(현지시간) 그래픽처리장치(GPU) 기업 엔비디아가 발표한 올해 2분기 실적 자료에 따르면, 매출은 65억1000만달러(7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24억4400만달러(2조86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75% 증가하는 등 기록적인 수치를 냈다. 순이익 또한 23억7000만달러(2조78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82% 대폭 확대됐다.
주요 부문별로는 게임 칩 사업 매출에서 30억6000만달러(3조8558억원)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5% 늘어났다. PC게임과 닌텐도 스위치 등 콘솔 게임 수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엔비디아 데이터센터 매출은 23억7000만달러(2조7793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5%, 전분기 대비 16% 증가했다.
컴퓨팅·네트워크 사업 부문 매출도 26억달러(3조490억원)로 46% 증가를 기록했다. 그래픽카드 기술을 인공지능(AI) 연산, 미래 자동차 자율주행 등 부문에 적용했기 때문이다.
반면 가상화폐 채굴 전용 카드(CMP) 매출은 2억6600만달러(3119억원) 증가했다. 지난 5월 엔비디아 전망치인 4억달러(4690억원) 보단 33.5% 적어, 올해 가상화폐 대폭락 사태인 ‘잔인한 5월’의 여파로 분석된다.
엔비디아는 올해 3분기 매출에 대해 68억달러(7조9744억원)까지 낼 것이라 전망했다. 콜레트 크레스 엔비디아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수요가 공급을 계속해서 앞지르고 있다”며 다음 분기 실적 또한 호재를 이룰 것이라 기대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