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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대학교 '대학기본역량진단 가결과' 이의 신청

대학 특수성 고려하지 않은 획일적 평가에 대해 문제 제기

 

용인대학교가 지난 17일 교육부의 대학기본역량진단 가결과 발표에 대해 공정한 평가를 요구하고 나섰다.

 

20일 용인대학교는 교육부의 발표에서 일반재정지원대학에 선정되지 못한 것에 대해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용인대는 과반수가 예‧체능계열 학생으로 구성된 ‘예체능특성화대학’으로 평가 과정에서 대학의 특수성을 반영하지 못한 평가 지표로 인해 불이익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대학의 전통을 유지하는 한편 교육수요자와 사회 요구를 반영해 교육부가 제시한 실행과제에 부합하기 위해 AI융합대학을 신설하고 계열별 학사구조 개편과 전공신설 등의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평가 지표인 ‘구성원 참여 소통’ 항목에서 감점을 받은 것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대학 측은 법령에 정해진 위원회와 이사회를 요건에 맞게 규정을 마련했고, 회의록 공개 등도 투명하게 관리하고 있는 가운데 낮은 점수를 받은 것은 평가에 문제점이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전체 점수의 20%를 차지하는 '교육과정 운영 및 개선' 지표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것에 대해서도 교양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핵심역량을 측정하지 못한 것이 감점 사유로 나타난 것은 납득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용인대학교 관계자는 “이의신청을 통해 평가 결과에 대한 강력한 의문을 제기 할 것”이라며 “대학의 특수성과 규모에 대한 고려가 없는 획일적인 평가 기준에 대해서도 의견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반재정지원대학 최종 선정 결과는 대학별 이의신청에 대한 대학구조개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달 말에 확정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신경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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