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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선 뒤덮은 '명낙대전'...고민 깊어지는 추격자들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이른바 '명낙대전'이 불붙으면서 정세균, 추미애, 박용진, 김두관 등 나머지 경선 후보 4인의 존재감이 무색해지고 있다는 우려다.

 

'명낙대전'으로 불리는 두 후보 간 네거티브전이 경선이 궤도에 오른 지난 7월 말부터 본격화하면서 연일 '명낙대전'으로 기사가 도배되면서 4인의 추격자는 정책을 발표하거나 네거티브전에 가세해도 쉽사리 즐어갈 틈을 찾기 어렵게 됐다.

 

당초 '빅3'로 분류됐던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지지율은 반등의 기미를 찾지 못하고 있다. 당내 후보 검증단 설치, 일대일 토론 등을 꾸준히 요구해왔지만 좀처럼 받아들여지지 않는 상황이고, 경제대통령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250만호 공급폭탄 같은 파격적 공약을 내걸어도 반향이 크지 않은 실정이다.

 

출마 선언 이후 7월2주차 리얼미터 조사에서 여야 대선후보 통틀어 5.2%로 4위를 차지했고,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9.5%의 지지율로 3위에 오르는 반등세를 보였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8월 2주차 조사에선 전체 후보 중 6위(2.9%), 민주당 지지층 내 4위(5.6%)로 지지율이 하락했다.

 

깜짝 반등했던 박용진 의원 역시 법인세·소득세 감세 등 굵직한 공약을 통해 정책 승부수를 걸면서 여권 내 지지율 3위까지 올랐지만 양강 주자 간 네거티브가 벌어지면서 공약전쟁은 묻혔다.

 

김두관 의원 역시 최근 존재감 부각을 위해 이 지사, 이 전 대표의 아킬레스건을 거침없이 공격하고 있지만 네거티브로 소비될 뿐 지지율은 1% 안팎 수준이다.

 

한 캠프 관계자는 "네거티브 공방이 둘 사이의 진흙탕 싸움으로 서로 갉아먹는 싸움인 것도 부정적이지만 나머지 주자들은 아예 빛을 보지 못하게 하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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