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기간 전기차(EV) 부문에서 테슬라가 1위를 차지했다. 반면 현대차는 6위에 머물렀다. (사진=SNE리서치)](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0834/art_1629682492831_6089d0.png)
세계 친환경 자동차 시장에서 테슬라와 BMW가 전기차(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부문에서 각각 판매 1위를 차지했지만, 현대차와 기아는 6위(EV)·9위(PHEV)로 이름을 올렸다.
23일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기준 EV판매량은 테슬라가 39만6200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18.2%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세계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상반기 27.7%에서 올해 상반기 22.2%로 소폭 감소했다. 홍광 미니EV로 판매량을 높인 상하이GM울링이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 1388%을 기록하며 점유율 10.7%로 테슬라의 뒤를 바짝 쫓았다.
이런 가운데 현대차는 지난해 상반기 2만9200대에서 올해 상반기 5만1300대로 75.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성장으로 점유율은 지난해 4.5%에서 올해 2.9%로 감소했다.
![23일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기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부문에서 BMW가 1위를 기록했다. 반면 기아차는 9위에 그쳤다. (사진=SNE리서치)](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0834/art_16296824913638_279929.png)
PHEV의 경우 BMW가 전년 동기 대비 97.3%의 성장률로 10만6400대 판매량을 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메르세데스가 8만3200대 매량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7.3% 성장률과 함께 2위를 기록했다.
점유율의 경우 BMW는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올해 12.9%를 기록한 반면, 메르세데스·BYD·도요타 등 3위권 밖 완성차 업체들의 올해 점유율이 소폭 상승했다.
기아는 시드·니로·쏘렌트 PHEV 판매 호조를 보였으나, 이번 순위에서 9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만3100대에서 올해 2만9900대 판매량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4%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점유율은 0.5% 감소한 3.6%에 그쳤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