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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이재명 만찬 “대선, 후보 선거 아닌 민주당 선거…아름답게 경선 끝내야”

송영길 "제기된 공약 미비점 보완해야"
"남북, 북미 관계 돌파구 위한 노력 공감대"
이재명 "당 경선 안정적 관리해줘 감사"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대권주자인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와 23일 저녁 서울 마포구 한 중식당에서 ‘고량주 회동’을 하고 대선 승리 의지를 다졌다.

 

송 대표는 대선 경선 주자들을 ‘원팀’으로 화합시키고 경선 관리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6명의 주자와 릴레이 식사를 하고 있다. 앞서 이낙연·정세균·추미애·박용진 후보와 식사를 한 데 이어 5번째다.

 

만찬에 앞서 이재명 후보의 경쟁 주자들 사이에서 ‘송 대표가 이 후보에게 유독 우호적’이라는 ‘이심송심 논란’을 제기해 왔다는 점에서 이목이 쏠렸다.

 

송 대표는 이날 이 후보를 만나자마자 “제가 인천시장을 할 때 빚더미의 어려운 시 행정을 끌고 가면서 성남시 행정을 했던 이재명 후보와 동병상련이 있었다”며 “이번에 또 훌륭하게 경기지사직을 수행하고 계시고 후보로 나오시게 됐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 후보도 “송 대표께서 정말로 당원들과 민주당을 지지하는 국민 눈높이에 맞게 안정 속에서 당내 혁신 과제를 잘해 나가신다”고 평가하며 당 경선과 관련해서 “무리 없이, 안정적으로 관리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만찬을 마치고 나서 송 대표는 “이번 대선은 후보만의 선거가 아니라 민주당의 선거”라며 “누가 후보가 되든 경선 과정에서 제기된 공약의 미비점을 당이 준비한 내용과 화학적으로 결합하고 보완해서 숙성한 공약으로 만들어 국민의 신임을 얻어야 한다는 공감대를 가졌다”고 말했다.

 

또 “남북관계와 북미관계의 돌파구를 만들기 위해 민주당 차원에서 노력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도 “경선을 아름답게 원팀으로 끝내고, 승리한 후보를 중심으로 총력을 다해서 본선에서 반드시 민주당 정권을 새로 만들어내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이심송심 논란’과 관련해서는 오히려 자신이 단체장 입장으로서 겪는 제약을 당이 풀어주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 들어주셔서 섭섭하긴 한데, 그럼에도 첨예할 수 있는 경선 과정을 당이 엄정중립으로 잘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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