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5 (수)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감염병 전문병원 추가설립 예산 확정...인천 우선 순위

허종식 국회의원 " 질병청 예산에 설계비 23억 원 반영"

 정부가 권역별로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다섯 번째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을 위한 정부 예산이 확정됐다.

 

허종식 국회의원(더불어민주·인천동구미추홀구갑)은 “2022년도 질병관리청 예산안에 감염병 전문병원 설계비 23억 원이 최종 확정됐다”며 “공모사업 추진이란 단서가 붙었지만 공항‧항만이 있는 인천이 우선 순위인 만큼 내년 하반기부터 설계 절차에 착수, 빠르면 2025년 건립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당초 질병청은 내년에 감염병 전문병원 2곳을 추가로 설립한다는 방침이었으나 앞서 추진된 사업이 지연됨에 따라 1곳 추가도 불투명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기도 했다.

 

2017년 8월에 지정고시된 호남권 조선대병원의 경우 2022년 시범 가동 후 운영 개시할 계획이었지만 KDI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및 감염병동 부지 사용을 위한 교육부와의 협의 기간이 상당히 소요되면서 설계 용역 과정에서 사업 추진이 지연됐다.

 

2020년 감염병 전문병원 관련 예산의 실집행률이 11.1%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된 점도 추가 설치의 걸림돌이었다.

 

인천이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를 성공할 경우 설계비와 공사‧관리비를 비롯해 음압격리병동(일반 30병상, 중환자실 6병상), 진단검사실(BSL2), 음압수술실(2개), 교육훈련센터 등 구축에 국고 409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감염병 전문병원의 건립을 위해서는 감염병동을 별도로 구축할 수 있는 종합병원 또는 상급종합병원급의 모(母)병원이 있어야 하며, 약 5000~6600㎡ 규모의 부지는 병원이 부담해야 한다.

 

허종식 의원은 “재정 당국의 부정적 의견에도 불구하고 시와 인천지역 정치권, 시민들의 강력한 의지를 모아 추가 설립 예산을 확정할 수 있었다”며 “앞서 추진된 권역의 진행 현황을 꼼꼼하게 벤치마킹한다면 인천 감염병 전문병원을 조기에 개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