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용보증기금)](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0834/art_1630026448126_054f13.jpg)
신용보증기금이 코로나19발 경영위기 피해를 입은 기업에게 원활한 자금 조달을 지원코자 7700억원 규모의 P-CBO(채권담보부증권)를 발행한다.
신보는 27일 대·중견기업 18곳과 중소기업 94곳 등 총 112개 기업들이 참여한 P-CBO를 이달 실시한다고 밝혔다. 신보에 따르면 이번 자금 지원은 신규자금 지원 규모로 올해 가장 많은 규모다.
신보는 기업들의 높은 참여에 대해 자본시장 불확실성 및 금리인상 대비를 위한 선제적인 자금 조달, 추석연휴를 앞두고 미리 여유자금을 확보하려는 기업들이 많았던 것이라 분석했다.
신보의 P-CBO보증은 개별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등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기업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장기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보증 제도이다.
이에 따라 대·중견기업은 회사채 등급 BB- 이상, 중소기업의 경우 신보 내부평가등급 기준 K9(CPA 감사보고서 보유기업은 K10)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신보는 발행절차가 간편하고 조달금리의 변동 가능성도 낮은 등 P-CBO보증의 장점들이 부각돼 최근 보증신청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기업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10월 발행을 위한 신청접수를 받고 있다. 신청을 원하는 중소기업은 전국 영업점으로, 대·중견기업은 유동화보증센터에서 문의하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신보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코로나19 피해기업을 중심으로 하반기 발행일정 및 규모에 대한 문의가 계속 되고 있는 등 당분간 P-CBO보증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피해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유동성 지원을 통해 국가 경제의 안전망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