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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이재명 전도민재난지원금 현안 공방

정 "원내대표 제안을 의회의 제안이라고 한 것은 잘못"
이 "행정부에서 민주당 원내 대표단 혹은 민주당과 협의"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주자인 정세균 후보가 이재명 후보에게 전 도민 재난지원금, 수도권 인구 증가와 같은 경기도 현안에 대해 집중 공세를 펼쳤다.

 

대전MBC 주관으로 진행된 제5차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토론회에서 정 후보는 이 후보에게 “여전히 재난지원금 문제가 국민들 걱정을 끼쳐드리고 있다. 지난 번 TV토론에서 전 도민 재난지원금 지급 요청을 민주당 대표 의원에게 건의 받았다고 말했는데 맞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이 후보가 “신문에 공식적으로 난 게 맞다. 기자회견을 통해 제안을 해주셨다”고 답하자 정 후보는 “공식적으로 제안하려면 면담이나 문서로 해야 공식화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정 후보는 이어 “참고했다고 해야지 제안을 받고 채택했다고 하는 것은 사실과 다른 것 같다”며 “집행부의 수장이 당의 의견을 채택했다고 하려면 그 의견이 개인의 의견인지 정상적으로 당론절차를 거친 것인지 확인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예산 편성권은 도 집행부가 갖고 의회는 심의 의결권을 가지는데 미리 사전 조정을 안 하면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며 “국회 민주당 원내대표가 언론에 발표하면 민주당 원내 대표단의 의견인가보다 생각해야지 그걸 조사해서 혼자 한 것 아닐까 하면 지나친 것 아닌가”라고 반박했다.

 

정 후보는 ‘전 도민 재난지원금’ 결정 과정에서 이 후보와 도 의회와의 소통에 대해서도 논쟁이 일어났다.

 

정 후보가 “이재명 후보자는 경기도지사고 도지사는 집행부의 수장인데 집행부 수장 도지사의 카운터 파트는 도의회인가 민주당인가”라고 묻자 “이 후보는 “도의회가 맞는데 경기도는 민주당이 거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원내 유일 교섭 단체이기 때문에 민주당 의사가 거의 다 도의회 의사가 된다”고 맞섰다.

 

이에 정 후보는 “도지사가 공식적으로는 의회와의 소통이 중요한 것”이라며 “의장이 제안한 것을 의회가 제안했다고 말 해야지. 원내대표 제안을 의회의 제안이라고 한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 후보는 “행정부에서 국회의장과 협의하지는 않는다”며 “당정협의를 하면 행정부에서 민주당 원내 대표단 혹은 민주당과 협의를 하지 국회의장과 정책협의를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협의했다’가 아니고 ‘31개 시군이 건의했고, 의회도 제안했다’고 말씀 드렸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이 후보에게 수도권 인구 집중에 대한 문제에 대한 방안을 요구하기도 했다.

 

정 후보는 “수도권 인구 집중이 심각하다. 그 중 핵심이 경기도 서울은 인구가 줄어 1000만 밑으로 내려갔는데 경기도는 늘었다”며 “경기도의 인구 증가에 대한 대책이 있는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이 후보는 “수도권은 폭발의 위기를 겪고, 지방은 소멸의 위기라는 두 가지 문제가 심각하다”며 “그래서 경기도 같은 경우 경기도내에 대규모 신도시를 만드는 것에 대해서 도민들에게 그렇게 좋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가 살기 위해서도 수도권 규제를 합리화하고 지방에 대한 투자도 강화해서 지방과 균형발전을 이루는 것이 경기도, 수도권, 대한민국 전체를 위해서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환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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