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마사회)가 로이터 통신이 선정한 아테네올림픽 '최고의 유도선수'로 뽑혔다.
로이터 통신은 아테네올림픽을 결산하면서 이원희를 비롯한 각 종목별 '최고의 선수'와 '최고의 순간'을 선정해 30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종주국 일본이 유도 금메달을 거의 독식하는 가운데 73㎏급의 이원희가 빠른 스피드와 효율적인 동작으로 가장 탁월한 기량을 선보였다는 것.
로이터 통신은 이원희에 대해 "여러분들은 눈깜짝할 사이에 이원희의 모습을 놓칠 지 모른다. 아무도 그를 상대로 5분을 다 버틸 수 없다"고 묘사해 '한판승의 사나이'라는 별명을 재확인했다.
또 한국 여자양궁팀의 단체전 우승과 유승민(삼성생명)의 남자 탁구단식 우승이 각 종목별 '최고의 순간'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