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기도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부문 가운데 농축수산이 전년 동월 대비 9.4% 가장 높게 올랐다.
2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8월 경기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도 소비자물가지수는 108.66로 전월대비 0.7%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소비자의 일상생활용 상품서비스 평균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로 2015년 100을 기준으로 잡는다. 100보다 높아지면 물가가 비싸지며, 100보다 낮아지면 물가가 싸진다는 뜻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9%, 전년 동월 대비 3.7%씩 각각 상승했다. 특히 식품이 전월대비 1.9%, 전년 동월 대비 4.9%씩 각각 크게 올랐다.
식품이외도 전월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3.0%씩 커졌다. 전월세 포함 생활물가지수 또한 전월대비 0.8%, 전년 동월 대비 3.4%씩 각각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신선식품지수의 경우 전월대비 7.8%, 전년 동월 대비 6.1%씩 각각 크게 올랐다. 신선채소는 전월대비 12.7% 올랐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10.3%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신선과실은 전월대비 7.7%, 전년 동월 대비 28.5%씩 각각 크게 상승했다.
주요 품목성질별 동향으로는 상품이 전월대비 1.1%, 전년 동월 대비 4.2%씩 상승했다. 특히 농축수산물이 전월대비 4.2%, 전년 동월 대비 9.4%씩 가장 높게 올랐다. 반면 전기·수도·가스는 전월대비 변동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 전년 동월 대비 또한 0.2% 하락에 그쳤다.
한편 서비스의 경우 전월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1.8%씩 각각 상승했다. 집세는 전월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1.9%씩 올랐다. 공공서비스는 전년 동월 대비로만 1.1% 하락했으며, 개인서비스는 전월대비 0.5%, 전년 동월대비 3.0%씩 상승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