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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9세 접종 참여율 80%대 예상…50·60·70대는 90% 넘어

청장년층 접종·예약자 합치면 83.4% 전망…"18일 오후 6시까지 예약 동참 요청"
돌파감염·부작용·변이 바이러스 등이 영향 미치는 듯

국내 18∼49세 연령층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률이 고령층에 비해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 시점의 예약률을 감안할 때 18∼49세는 83% 정도가 접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인구 대비 접종률이 이미 90%를 넘은 50·60·70대와 비교하면 낮은 것이다.

 

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18∼49세 인구는 2천241만명이고, 이 가운데 43.8%는 1차 이상 접종을 마쳤고, 39.6%는 접종을 예약한 상태다.

 

18∼49세의 83.4%가 접종 의사를 표시한 것인데 우선접종 대상군에 속해 희망자 접종이 완료된 그 외 성인층에 비해서는 낮은 접종 참여율이다.

 

추진단이 지난달 30일 0시 기준으로 발표한 자료를 보면, 50대, 60대, 70대의 1차 접종률은 각각 90.9%, 92.7%, 92.2%로 모두 90%를 넘었다.

 

이후 약 1주일간 추가 예약과 잔여백신 접종이 진행됐기 때문에 현시점에서 고령층의 접종률은 더 높아졌을 것으로 보인다.

 

80대 이상의 접종률은 82.3%인데 이는 기저질환을 오래 앓아 쇠약해진 고령자 입원자에 대해서는 의사 또는 보호자 판단으로 접종을 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8∼49세에게 지난달 8일부터 한달 이상 예약기간이 주어졌는데도 다른 연령대에 비해 참여율이 낮은 데 대해서는 접종 완료 후에도 확진되는 '돌파감염'에 대한 우려, 코로나19 감염보다 백신 부작용에 따른 피해가 클 수 있다는 불안감, 변이 바이러스 발생으로 불거지는 백신 무용론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추진단은 "18∼49세는 이달 18일 오후 6시까지 예약이 가능하므로 아직 예약하지 않으신 분들은 서둘러 예약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청장년층의 80%대 접종 참여율로도 추석 전 전 국민 70%인 3천600만명의 1차 접종 완료 목표 달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백신 공급 상황을 설명하면서 "현재까지 공급량을 고려할 때 추석까지 전 국민의 1차 접종 70% 달성은 문제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석 전 18∼49세 접종에 쓰일 백신은 속속 도착하고 있다.

 

지난 2일 정부가 루마니아 정부로부터 구매한 화이자 백신 52만6천500회분과 모더나사(社)가 이번 주에 공급을 약속한 약 600만회분 가운데 102만1천회분이 국내에 도착한 데 이어 전날에는 모더나 백신 90만5천회분 추가로 도착했다.

 

모더나사가 추가로 공급해야 하는 406만7천회분도 이르면 5일 늦으면 다음 주까지 들어올 예정이다.

 

오는 6∼12일 접종이 예정된 18∼49세 대부분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모더나 백신이 공급됨에 따라 일부는 모더나 백신을 맞게 된다.

 

18∼49세에 앞서 접종을 시작한 연령군은 대부분 접종을 마쳤다.

 

60∼74세 연령층의 2차 접종 일정은 이날 사실상 마무리된다. 1차 접종이 늦었던 소수의 어르신만 내주에 2차 접종을 한다.

 

추진단은 고령층 미접종자에게는 조만간 접종 기회를 추가로 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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