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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7월 실물경제, 제조업·수출 늘었으나 증가폭 축소

 

 

경기지역의 지난 7월 실물경제 부문 중 제조업 생산과 수출은 증가세를 기록한 반면, 증가폭은 전월대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최근의 경기지역 실물경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경기지역의 제조업 생산은 14.8%로 전월(16.6%) 대비 증가세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확대된 제조업 생산 부문으로는 전자·영상·음향·통신 부문이 27.1%로 전월대비 7.5%P 증가했으며, 의료·정밀·과학기기 또한 48.5%로 전월대비 13.5%P 증가폭이 확대됐다.

 

제조업 출하의 경우 증가폭은 6월 22.6%에서 7월 13.3%로 축소됐다. 재고는 전자·영상·음향·통신, 기계장비 등을 중심으로 6월 -15.8%에서 7월 -16.0%로 감소세가 유지됐다.

 

7월 중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대형마트의 증가세 전환과 백화점의 증가세 유지로 6월 3.4%에서 7월 10.6%를 기록했다.

 

반면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25.5%에서 -8.3%로 감소폭이 대폭 축소됐다. 한은 경기본부는 지난해 7월을 기점으로 개별소비세 인하율이 70%에서 30%로 축소되는 등 요인이 기인한 것이라 분석했다.

 

설비투자의 경우 자본재 수입은 산업기계 부문에서 지난 7월 -15.5% 감소세 전환으로 증가폭이 20.8%에서 16.9%로 축소됐다.

 

건설투자 부문에서는 지난 6월 건축착공면적 25.1%에서 7월 -6.4%로 크게 감소했다. 건축허가면적 또한 73.0%에서 -1.6%로 감소했으나, 건설수주액은 -15.3%에서 -7.9%로 감소세가 일부 둔화됐다. 지난 7월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981호로 전월대비 286호 감소했다.

 

수출의 경우 반도체 등 전자전기제품 중심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반면 증가폭은 6월 26.3%에서 7월 19.7%로 축소됐다. 수입은 기계류·전자전기제품 등을 중심으로 22.0%에서 20.3%로 증가세를 유지했다.

 

경기지역의 지난 7월 수출입차는 18억2000만달러(2조1044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고용 부문 중 경기지역의 취업자 수 증가폭은 6월 28만명에서 7월 34만명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주요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건설업에서 증가했으나, 도소매·음식숙박업 부문은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가 늘고 비임금근로자는 줄었다.

 

7월 고용률은 62.0%로 전년 동월 대비 1.6% 상승해 상승폭이 전월 대비 0.4%P 확대됐다. 반면 실업률 또한 3.1%로 6월 -0.1%P에서 -1.1%P로 하락폭이 소폭 확대됐다.

 

한편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월과 같은 2.8%에 그쳤다. 농축수산물(9.4%), 공업제품(3.4%), 개인서비스(3.0%) 등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뤄졌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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