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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판매 회복세, ‘위드 코로나’ 호황 이룰까

코로나19 직격 맞던 지난해 판매량 감소
올해 1~7월 판매 회복세, 백신 접종 효과
“위드 코로나 하반기 호황, 반도체 수급 관건”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단계적 일상 회복인 ‘위드 코로나(방역 완화)’ 시대가 가까워지면서 자동차 시장이 호황을 이룰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자동차산업협회의 ‘자동차통계월보’ 통계 자료에 따르면, 자동차 생산 대수는 2019년 395만1000대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350만7000대까지 감소했다. 자동차 수출 금액 또한 431억달러(50조5015억원)에서 지난해 374억1000만달러(43조8344억원)까지 감소했다.

 

지난해 자동차 수출은 백신 접종률이 낮았던 방역 환경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이 본격화되면서, 전체 소비 심리 또한 저하돼 판매량이 부진했다. 반면 올해 하반기 국내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자동차 수출입 전반에서 탄력이 일어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지난 7월 자동차산업 월간 동향에 따르면, 올해 1~7월 기간 동안 생산된 자동차 수는 211만2106대, 수출 금액은 277억1000만달러(32조4856억원)를 기록했다. 상반기임에도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치에 근접해진 수준이다.

 

국내 대표 완성차 기업인 현대차의 자동차 수출도 백신 접종율이 높아진 올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 자동차 판매실적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의 지난해 북미·유럽·기타국가 등 해외 자동차 판매 대수는 84만2306대로 전년(104만2559대)보다 20만253대 감소했다.

 

하지만 올해 1~7월 자동차 수출 대수는 53만1686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42만159대)보다 11만1527대 더 증가했다. 이를 감안할 때 올해 하반기 수출 실적 또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자동차) 소비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긍정적"이라면서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면 나만의 안전한 이동수단을 확보하고픈 소비자 욕구가 강화돼, 차 판매를 활성화 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에서 역시 올해 하반기 이후로 자동차 업계에 호황이 불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높아지는 백신 접종율과 위드 코로나로의 방역체계 전환, 사회적 거리두기로 억제됐던 소비심리가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란 예상 때문이다. 최근 현대차 등 완성차 업계에서 신차 출시로 판매상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는 점도 한 몫 한다.

 

 

모 완성차 업체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를 통한) 소비 진작 환경은 긍정적으로 평가할만하다. 온라인 출시 등 언택트 소비도 늘리는 방향을 추진할 것”이라 말했다.

 

반면 관계자는 “글로벌 반도체 품귀 현상이 자동차 판매에 발목잡기로 작용해 낙관적인 전망만 하긴 어렵다”며 반도체 부족 문제에 대한 해결 필요성도 언급했다.

 

김 교수도 "올해 3~4분기 자동차 소비가 나아지고 있지만, 차량용 반도체 수급이 제대로 되지 않는 다면 뜬구름 잡기가 될 것"이라며 "반도체 수급 문제를 해소하면서 얼만큼 차량 공급을 잘하느냐가 관건이고 이러한 문제 해결이 완성차 업계의 화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