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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공고가 야구팀 창단 4년만에 전국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안산공고는 2일 인천문학야구장에서 열린 제2회 미추홀기 전국 고교 야구대회 전남 화순고와의 결승전에서 4-1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안았다.
이로써 지난 2000년 야구부를 창단한 안산공고는 4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전국대회 패권을 차지하며 고교야구계의 돌풍으로 떠올랐다.
지금까지 안산공고가 전국대회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지난 2001년 청룡기대회 8강.
안산공고는 2회말 상대 투수 신해수로부터 3연속 볼넷을 골라낸 뒤 허준영의 2루수 앞 땅볼로 선취점을 얻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경기는 6회초 호투하던 김광현이 화순고 박창민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동점을 이루자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게 됐다.
그러나 안산공고는 곧이은 6회말 공격에서 화순고의 잇따른 송구실책과 3안타를 묶어 3점을 추가, 단숨에 4-1까지 달아났다.
추가점으로 기세를 올린 안산공고는 선발 김광현이 7,8,9회를 1안타 무실점으로 화순고 타순을 꽁꽁 틀어막으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김광현은 결승전에서 1점만을 허용하며 완투승을 거두는 등 이번 대회에서 36과1/3이닝동안 단 2점만을 실점하며 방어율 0.32의 놀라운 피칭을 선보여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안산공고 이은승 감독은 "선수들이 전국대회 첫 우승이라는 목표아래 하나로 똘똘 뭉쳐 값진 결과를 얻어냈다"며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배재고와의 8강전에서 승리하며 우승 가능성을 예상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지난해 안산시에서 10억원을 들여 야구연습장을 마련해줘 선수들의 사기와 훈련 효과를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1학년생으로 최우수선수상과 우수투수상을 받은 김광현(17.투수) 선수는 "고비때마다 우리팀 타자들이 득점을 뽑아줘 좋은 피칭을 할 수 있었다"며 "전국대회를 처음 제패한 만큼 앞으로도 안산공고가 전국 최강의 팀으로 자리하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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