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백신고와 성남서중이 제31회 문화관광부 장관기 전국 중고 럭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백신고는 4일 전남 여수시 망마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고부 결승전에서 대전 동아공고를 24-19로 누르고 고등부 정상에 등극했다.
백신고는 초반부터 강력한 수비를 펼치며 동아공고 공격을 차단하면서 전반을 17-7로 앞선 채 마감했다.
후반전 역시 전문 킥커인 배규민이 컨버션킥을 성공하며 점수차를 더욱 벌렸고 김 둘의 트라이로 쐐기를 박으며 동아공고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지난 2000년 제53회 전국종별럭비선수권대회 이후 4년만에 전국대회 우승을 낚았다.
한편 성남서중 역시 남중부 결승전에서 전남 진도중을 39-7로 대파하며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성남서중은 전반을 5-7로 진도중에게 끌려갔으나 후반들어 이연석이 잇따라 트라이와 컨버션킥에 성공하는 등 혼자서 20점을 득점,후반에만 34점을 뽑으며 대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