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청(청장 김남현)은 교육부의 등교수업 확대에 따라 선제적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신학기 학교폭력 집중관리 기간(8.23~9.30, 6주간)’을 운영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경찰은 온·오프라인을 활용, ▲사이버 학교폭력 ▲사이버 도박 ▲사이버 성폭력 등 최근 청소년 사이에서 증가하는 범죄를 중심으로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청소년들이 많이 이용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등의 매체를 활용해 학생들의 관심을 유도하는 등 교육 효과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또 학교폭력 가·피해학생 면담 등 예방활동을 전개해 42명의 신규 면담대상자를 포함한 총 149명의 위기청소년과의 면담을 진행했다.
이 밖에도 3분기 교육(지원)청과의 정보공유를 위한 '경학 상설협의체'를 활성화하고 ▲청소년비행 대책협의회 ▲청소년안전망 실행위원회 등에 참석하며 유관기관과의 협력에 힘썼다.
이와 관련해 남양주남부경찰서는 분노와 우울 등 정서적인 어려움을 표출하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메타버스를 활용해 마음을 치유하는 '마음치유 심리극'을 진행한 바 있다.
고양경찰서에서는 학교폭력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지역사회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학교폭력 예방 포스터·표어 공모전'과 '학교폭력 예방 전시회(화정역, 9.24~10.8)'를 개최했다.
구리경찰서는 평소 학업의욕은 높으나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고등학생 이모(17세·여)양과 윤모(18세·여)양을 예방활동 중 발굴, 시청 청소년안전망팀에 연계해 원격수업에 필요한 노트북 및 생활비 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했다.
김남현 경기북부경찰청장은 "학생들의 백신접종 실시와 함께 전면등교가 가까워져 학교폭력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교육청·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업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