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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연구원은 전기차 보급이 늘어나면서 공동주택에서 정전사고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전체 공동주택 2만5132개 단지 중 1만3995개 단지(약 56%)가 15년 이상 된 주택이며, 세대별 설계용량이 3㎾ 미만으로 변압기 용량이 부족한 단지는 7921곳(약 32%)에 이른다.
1990년대 시공된 아파트의 경우 당시 세대별 전력사용 설계용량 적정치가 1㎾였으나 현재는 세대당 3~5㎾ 증가해 정전사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또한 주택 전력소비와 전기차 충전기 이용패턴이 유사해 퇴근시간 이후 주택용 전력부하를 가증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전기차 비중이 늘어나는 만큼 전기차 충전인프라의 원활한 확대와 전력 설비 개선 지원에도 관심이 필요하다”며 “필요시 공동주택 거주자의 지원사업 참여 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방향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오재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