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관광길에 올랐던 노인 12명이 횟집에서 회를 먹은 뒤 장염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5일 인천시 옹진군에 따르면 안모(73.여)씨 등 과천 노인대학에 다니는 이들은 지난 2일 오후 5시께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연화리 모 횟집에서 우럭회와 가리비, 소라 등을 먹고 심한 복통과 설사 증세를 보여 백령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노인들은 장염 증세로 밤새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다음날 낮 12시10분께 여객선을 타고 인천에 도착, 각자의 집으로 귀가했으며 이 중 한 명은 서울 이대목동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옹진군청은 횟집과 병원 등을 대상으로 발병 경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