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13일 고용노동부와 공동으로 건설현장 추락, 제조업 끼임 등 재해를 근절하기 위해 관내 위험현장을 집중 단속했다고 밝혔다.
산업안전보건감독관과 경기지역본부 점검반으로 구성된 130여 명의 점검반은 수원, 용인, 화성, 평택, 오산, 안성 소재 관내 중·소규모 건설현장, 제조업 및 폐기물처리업 사업장 등 190여 개소를 대상으로 현장점검 및 감독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추락 위험 안전조치, 끼임 위험 안전조치, 필수 안전보호구 착용 등 3대 안전조치를 중점으로 점검했다.
산업재해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경기지역본부 관내 건설현장 사고사망자(124명) 중 추락 사고로 사망한 사고사망자는 총 75명으로 건설현장 전체 사고사망자의 60.5%를 차지했다.
제조업 사업장 사고사망자(50명) 중 끼임 사고로 사망한 사고사망자는 총 15명으로 전체 제조업 사고사망자의 30%를 차지했다.
고광재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장은 “산업현장의 안전에 대한 인식과 행동이 변화하지 않으면 추락․끼임 등 재래형 재해를 근절할 수 없다”며 “안전을 고려하지 않는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관내 모든 건설현장과 고위험 기계·기구 사용 사업장을 대상으로 위험요인이 개선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점검·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