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과 남양주의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잇따라 작업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오후 1시10분쯤 남양주시 진접읍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타워크레인 높이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50대 근로자 2명이 추락해 숨졌다.
근로자 A씨는 11층 높이에서 타워크레인 인상 작업을 하던 중 부품과 함께 바닥으로 떨어져 숨졌고, 함께 추락한 다른 근로자 B씨는 줄에 걸린채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목숨을 잃었다.
앞서 지난 13일 오후 3시쯤 수원시 오목천동의 한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도 50대 근로자 C씨가 거푸집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추락해 숨졌다.
철근 위로 떨어진 C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목숨을 잃었다.
경찰은 해당 업체들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