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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2025년까지 고강지역 도시재생 뉴딜사업 박차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선정, 국비 72억 원 확보
민간투자사업에 마중물사업까지 모두 939억 원 투입
고강동 384번지 일대 18만㎡에 선사숲, 청춘&다시청춘센터, 고리울 공동체‧상권 등 조성

 

부천시가 오는 2025년까지 고강동 일대에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1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된 ‘고강지역’에 789억 원 규모의 민간투자사업과 144억 원 규모의 마중물사업 등 모두 939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고강지역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청동기 선사유적 고리울, 청(靑)춘, 동(動)력 프로젝트’라는 비전으로, 주민공동체 및 골목상권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일반근리형’ 부문에 선정됐다.

 

고강동은 부천시 개발 초창기 주요 주거지역이었지만, 상동·중동 신도시가 개발되면서 인구가 줄고 고령화 등이 진행 중이다. 여기에 뉴타운 지정·해제 후 건축물 노후화와 주차시설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

 

 

이에 시는 고강동이 간직한 역사적 문화와 활용할 수 있는 공간시설 등 도시재생 잠재력을 분석해 고강지역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계획하고 추진해 왔다.

 

시는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고강동 384번지 일대 18만㎡에 국비 72억 원, 도비 14억4000만 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기금 10억 원, 시비 47억6000만 원 등 모두 144억여 원의 마중물 사업비를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4년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역사와 자연이 함께하는 문화 만들기, 상생하는 마을경제 기반 만들기, 안전하고 편리한 마을 만들기를 목표로 ▲선사 숲 문화특화 ▲청춘&다시청춘센터 조성 ▲고리울 공동체 활성화 ▲고리울 상권 활성화 ▲경제실험 고리움집 조성 ▲고리울 하우징 ▲고리울 안심길 조성 등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녹지공간이 풍부한 선사유적공원을 명소화해 시민의 숲·문화 체험 기회를 확대한다. 또 고리울 선사문화제, 철쭉축제 등 기존 축제와 연계한 마을 영화제와 사진전을 개최하고 선사문화 이야기 발굴단을 육성해 선사문화 활성화를 도모한다.

 

 

청춘&다시청춘센터는 지역사회 통합돌봄(마을돌봄센터)과 문화사업을 연계한 문화·복지 공간 거점 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고리울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공동체 플랫폼 개발도 지원한다. 현장지원센터를 운영해 주민 중심의 도시재생 사업을 돕고 주민 모임 등을 수시로 열어 공동체 문화도 확산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상생하는 마을경제 기틀을 다지기 위해 고리울 동굴시장의 보행 환경을 정비하고 특화상품과 BI 개발을 추진해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경제실험 고리움집은 마을카페, 마을레스토랑, 집수리·공방 등 마을경제활동 및 창업 연계 공간으로 조성해 지속가능한 마을경제조직을 발굴·육성하는데 구심점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부천도시공사 '동네관리소', 경기도 '행복마을관리소'와 연계해 노후 주택을 수리하고, 매년 20명의 집수리단원을 모집해 교육을 통해 체계적으로 집 수리한다. 또 집 앞 작은 정원 조성 및 가드너 교육 사업으로 쾌적하고 편안한 주거 환경으로 탈바꿈한다.

 

고강초등학교 앞 통학로는 청정 안심길로 조성해 교통 안전 시설물과 편의시설을 설치한다.

 

 

시는 이번 사업 외에도 민간투자사업 789억2500만 원, 지자체 사업 2억8300만 원, 부처협업사업 2억 원, 공기업투자사업 4500만 원 등 모두 939억여 원을 들여 고강동 일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고강지역의 지역자산을 활용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지역정체성을 강화하고 마을 명소화, 상권 환경 개선 등으로 마을이 활성화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민 중심의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고 일자리 창출과 창업 지원 등을 통해 온기를 되찾고 도시경쟁력을 높이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용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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