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9시를 기해 전국 곳곳에 한파특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서울과 용인, 광주, 인천 등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주의보와 한파경보를 발효한다고 발표했다.
이 외에도 충남 논산시와 홍성군, 충북 보은·괴산·영동·음성·증평군, 전북 진안·무주·장수군에는 한파경보를, 대전과 광주, 대구, 세종을 포함한 나머지 지역 대부분에 한파주의보를 내렸다. 이번 한파특보는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발효된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져 3도 이하이고 평년보다 3도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12도 이하의 아침 최저기온이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5도 이상 떨어져 3도 이하이고 평년보다 3도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아침 최저기온이 -15도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광범위한 지역에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일요일인 17일 최저기온은 -3~7도, 최고기온은 10~16도로 예보됐다. 이번 추위는 17일과 18일 오전 절정에 이르렀다가 19일 오전 반짝 풀린 뒤 다시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후에도 계속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다가 24일 평년 기온을 회복하며 추위가 누그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