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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비리 파동' 프로야구 최대위기 봉착

프로야구계가 신장질환을 위장한 병역비리에 휘말리며 1982년 출범이래 최대의 위기에 봉착했다.
우수 선수의 해외 유출로 관중이 줄어들면서 가뜩이나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국내 프로야구는 이번 병역 스캔들로 `치명타'를 맞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직종의 징병대상자들이 수년동안 비슷한 질병으로 병역을 면제받았음에도 아무런 제재가 없었던 점으로 미뤄볼 때 브로커 개인 차원이 아닌 조직적인 병역비리가 아니냐는 의혹마저 불거지고 있다.
6일 현재 경찰 조사 결과 구속된 브로커 우모(38)씨의 장부에 있는 명단에는 국내 프로야구 8개 구단이 모두 올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씨의 '리스트'에 적힌 80여명 가운데 50여명은 프로야구 선수이고 나머지는 프로축구 선수 1명, 연예인 3~4명, 야구선수 출신 일반인과 대학생이 20여명 정도.
특히 현재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야구 선수까지 리스트에 적혀 있어 수사 진척에 따라 우씨의 장부는 자칫 프로야구 선수로서의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살생부' 수준이 될 전망이다.
지난 1991년 정민태의 병역비리 사건으로 시작된 프로야구 선수들의 병역 문제가 종종 터졌지만 대부분 유명선수이거나 소수에 그친 데 반해 이번 사건은 8개 구단 소속 50여명의 선수가 포함돼 프로야구계에 `메가톤급' 파문을 일으킬 것이 확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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