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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발사 D-DAY, 7번째 위성기술 강국으로 도약

 

대한민국 자체 기술로 설계·제작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II)가 21일 오후 4시 발사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누리호는 지난 20일 오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체종합조립동에서 조립을 마친 후, 무진동 트랜스포터(Transpoter)를 통해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 세워졌다.

 

이후 누리호는 추진제·전기를 공급하는 설비 ‘엄빌리칼(umbilical)’과의 연결 작업을 마쳤다. 해당 작업은 공급 여하에 따라 발사가 연기될 수 있는 주요 작업이기도 하다.

 

더불어 관련 기밀시험 및 충전된 연료·산화제 누출 여부, 통신 및 발사체 추적 시스템 등 관련 점검들을 끝냈다.

 

2009년부터 3차례 발사된 한국 최초의 발사체는 나로호이나, 러시아 기술 엔진을 탑재했다. 반면 누리호는 1.5톤급 인공위성을 상공 지구 저궤도(600~800km)로 쏘아 올리는 발사체로 발사체 엔진, 추진제 탱크, 발사대 모두 순수 국내 기술을 통해 제작됐다.

 

또 누리호는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처럼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항공우주(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민간 기업 300여 곳이 참여해 공동 개발했다.

 

이번 누리호 1차 발사는 오후 4시로 예상되고 있으며, 과기부는 기상 및 발사체 상태, 우주물체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해 예정시각보다 1시간 30분 전, 정확한 발사 시도 시각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번 발사가 성공할 시 한국은 미국·러시아·유럽·중국·인도·일본에 이어 100% 자체 기술로 우주에 위성 발사 수송능력을 확보한 7번째 독자 위성발사체 기술 강국으로 도약한다.

 

한편 누리호는 정부의 2020~2022년 우주개발계획을 따라 후속 사업 및 활용 계획에 포함돼있다. 이에 따라 2년 뒤인 2023년 누리호는 무게 500kg급 차세대 중형위성 3호, 2030년에는 830kg급이자 한국 최초의 달 착륙선 발사에도 활용된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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