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7 (월)

  • 맑음동두천 17.0℃
  • 맑음강릉 24.3℃
  • 맑음서울 20.3℃
  • 구름많음대전 18.5℃
  • 구름많음대구 21.4℃
  • 구름조금울산 19.5℃
  • 구름많음광주 20.1℃
  • 구름많음부산 23.7℃
  • 구름많음고창 17.1℃
  • 흐림제주 21.4℃
  • 맑음강화 16.9℃
  • 구름많음보은 15.6℃
  • 구름많음금산 16.5℃
  • 흐림강진군 18.1℃
  • 구름조금경주시 18.3℃
  • 구름많음거제 19.6℃
기상청 제공

삼성 이건희 회장 1주기…‘뉴삼성’ 청사진 기대감 커져

故 이 회장이 쌓아올린 ‘글로벌 삼성’
“뉴삼성 만들 것” 비전, 경영과제 산적

 

25일 故 이건희 삼성 회장의 타계 1주기를 맞으면서 삼성전자의 ‘뉴삼성’ 비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삼성은 이날 오전 경기도 수원 선영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등 유족 및 사장단 일부만 참여하는 가운데 故 이 회장에 대한 추모행사를 가졌다.

 

故 이 회장은 생전 반도체·모바일 등 관련 분야에서 삼성을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올렸단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이번 추모식을 계기로 이 부회장이 올해 1월 삼성전자 평택사업장 방문 등을 통해 언급한 ‘뉴삼성’ 비전에 대한 세부내용을 밝힐지 관심 역시 커지고 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결심공판에서 ‘승어부(勝於父, 아버지를 능가함)’를 언급하며 “국격에 맞는 새로운 삼성을 만들어 아버님께 효도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이를 따라 삼성은 지난 8월 이 부회장의 가석방 이후, 향후 3년간 240조원의 신규 투자를 통해 청년 일자리 3만개 창출, 시스템 반도체 및 바이오 사업, 인공지능(AI) 로봇 사업을 일군다는 목표를 공개했다.

 

특히 같은 달 삼성은 노동조합과 노사 단체협약 체결 및 ‘노사 화합 공동선언’을 발표하는 등 기존의 ‘무노조 경영’을 철폐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선두주자인 대만 TSMC와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격차 수준이 15% 가량 벌어져 있다. TSMC가 미국에 119조원 규모의 파운드리 공장을 추가 신설하고, 인텔도 23조원 규모의 파운드리 공장 착공을 진행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다음달 삼성전자의 텍사스 제2파운드리 공장 건설 부지 확정 여부와 관련, 이 부회장이 직접 방문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는 등 신규 투자 및 대형 M&A(인수합병)에 대한 삼성 오너의 직접적인 경영 행보가 더 활발해질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28일 오전 10시 3분기 확정실적을 발표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잠정실적에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동기 실적대비 각각 66.96%, 12.35% 증가한 75조원, 15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