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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화재단-연수문화재단, 수인선을 기억하는 사람들 협업전시

 인천문화재단과 연수문화재단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연수구청 로비 송죽원에서 ‘수인선을 기억하는 사람들’ 협업 전시를 개최한다.

 

수인선은 수원역에서 인천항까지 오가던 협궤 철도로, 사설 철도회사인 조선경동철도가 소래 지역의 소금을 수송하려는 목적으로 부설해 1937년 8월 5일 운행을 시작한 이래 광복 이후 1990년대 중반까지 약 50년 동안 서민들의 없어서는 안 될 이동 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수인선의 가치를 잘 담고 있는 옛 송도역사는 1937년 개통한 협궤 수인선과 함께 만들어졌다가 수인선 운행이 중단되면서 문을 닫았다. 이에 연수구는 현재 ‘옛 송도역사 복원사업 추진위원회’를 꾸려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두 재단은 수인선과 송도역사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올해 첫 협력 사업의 결과를 전시하기로 했다.

 

전시는 모두 2개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프로그램1은 인천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해 수인선이 운행됐던 당시의 기억을 콘텐츠로 제작했다. 전시는 송도역사 디오라마, 송도역사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으로 구성돼 있다. 재단은 이번 전시를 통해 송도역사에 대한 추억을 복원하고 기억을 기록한다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프로그램2는 연수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연수구 사진협회가 주관하며 수인선의 기억, 흔적, 추억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사진전을 구성했다. 특히 사진협회의 작품뿐만 아니라 당시 수인선을 이용했던 시민들의 사진과 사연도 공모받았다.

 

두 문화재단은 이번 전시가 인천시민에게 도시 간 이동의 역할과 동시에 문화적 소통을 가능하게 한 연결고리로써 역사 문화적 가치를 지닌 수인선에 대한 기억을 떠올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문화재단은 전시가 종료된 이후 송도역사 디오라마를 향후 다양한 송도역사 관련 사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연수문화재단에 기증할 예정이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인천문화재단(ifac.or.kr), 연수문화재단(www.ysfac.or.kr)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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