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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모바일앱서 고객 주소·이름 노출

 

전자상거래 웹사이트 쿠팡이 모바일 앱에서 회원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의 이름과 주소가 노출되는 일이 발생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인 지난 26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약 1시간 동안 쿠팡 모바일 앱에서 상품 주문을 한 회원의 화면에 본인이 아닌 타인의 이름, 주소가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로 쿠팡에서 노출된 회원정보 수는 약 31만명 정도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쿠팡은 “애플리케이션 개선 작업 도중 발생한 것”이라며 “정보 노출을 인지한 즉시 필요한 보안 조치를 마치고 정확한 원인과 경과 등을 파악해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회원정보가 노출된 고객에 대해서는 별도의 공지를 할 예정이다.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고 등 쿠팡의 고객 개인정보 관련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일 국정감사에서 양정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중국의 쿠팡 자회사 ‘한림네트워크 유한공사’가 쿠팡 고객의 개인·위치 정보 처리를 맡는다고 지적받았다.

 

또 양 의원이 한국인터넷진흥원을 통해 확인한 쿠팡 정보보호 관련 민원 건수 또한 2018년 78건 수준에서 지난해 276건으로 253% 증가했단 사실이 추가로 제기됐다.

 

여기에 지난 8월 최저가 정책을 위해 납품업체들에 가격 조정을 강요했단 논란으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약 33억원을 받은 점, 지난 6월 경기 이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잇따른 쿠팡 노동자 사망 누적 등 잇따른 악재를 맞고 있다.

 

한편 강한승 쿠팡 대표는 27일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며 “개인정보 보호와 재발 방지를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 밝혔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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