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자율주행 시스템 ‘오토파일럿’ 개발을 맡던 소프트웨어 디렉터가 애플에 고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비즈니스 전문 소셜네트워크 링크드인 및 외신 등에 따르면 테슬라 오토파일럿 소프트웨어 개발 책임자인 크리스토퍼 CJ 무어는 최근 애플의 미래차 개발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타이탄’ 관련 개발팀에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로젝트 타이탄은 애플이 2014년 초 추진했다 무산된 자율주행차 개발 프로젝트로, 관련 특허들을 다수 출원한 바 있다.
애플카 개발과 관련, 애플은 지난 9월 애플워치 소프트웨어 책임자를 자율주행차 프로젝트 감독에 임명한 바 있다. 또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카누’의 전 CEO이자 BMW 수석부사장을 지낸 울리히 크란츠 등 자동차 업계 주요 인사들을 고용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12월 시장에서는 글로벌 IT 기업인 애플이 친환경 전기차와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애플카를 개발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커졌다.
애플은 현재까지도 공식적으로 애플카 개발에 대해 해명한 바 없지만, 자율주행 충전 특허 출원 및 전문가 구인 등 애플카 관련 작업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