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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학생 1인당 교육비, 전국 꼴찌서 두 번째…도의회 “혜택 늘려야” 주문

10일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진행
경기 학생 1인당 교육비, 내년 예산 8786원으로 1224원↑

 

경기도의회 이진(더불어민주당·파주4) 의원이 내년도 경기도 학생 1인당 교육비와 관련해 학생들이 혜택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교육부를 설득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경기도교육청에 주문했다.

 

10일 열린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의원은 “지난해 행감 때 경기도 학생들이 1인당 지원되는 경비가 다른 시도보다 적다고 말씀드렸다. 자료를 찾아봤더니 작년에 보니까 7562원이었는데 내년 예산에는 1224원이 늘어난 8786원 정도 늘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내년도(예정교부금 기준) 경기도 학생 1인당 교육비는 8786원으로, 올해(확정교부금 기준) 1인당 7562원보다 1224원(16.2%) 늘어난 액수다.

 

이에 고영종 경기도교육청 기획조정실장은 “교육기획위원회와 도의회에서 보통교부금 비율이 낮다고 문제제기를 해주셔서 교부율이 늘어난 것”이라며 “학생 1인당 교육비가 756만 원에서 878만 원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진 의원은 “경기도가 전국 시도 중 꼴찌에서 두 번째라고 한다, 전라남도 등 학생 수가 적은 곳은 경기도보다 두 배 이상 많은 혜택을 보고 있다”고 꼬집었다.

 

덧붙여 경기도교육청에서 국회의원이나 교육부에 건의해 도내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

 

고 기획조정실장은 “농어촌지역이 좀 높게 나오는 것은 교육부 교부기준 중에서 교육복지가 있기 때문이다”라며 “우리는 교육규모가 높기 때문에 많이 달라는 요구를 하는 것이다. 경기도를 제외한 도 지역은 교육규모를 요구하는 것보다 교육복지, 어려운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지원 대상이 많다”고 부연했다.

 

끝으로 그는 “교육감님, 부교육감과 함께 실무자들을 동원해서 교육부를 적극 설득하고 있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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