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신고가 제49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덕수고에 아쉽게 패하면서 16년 만에 봉황기를 품에 안는 데 실패했다.
유신고는 16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이 대회 결승전에서 숨막히는 접전을 펼치다 역전을 허용해 덕수고에 5-7로 패배했다.
이에 따라 유신고는 2005년 우승 이후 두 번째 봉황대기 우승이라는 간절한 꿈을 결국 이루지 못했다.
덕수고는 3-5로 뒤진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연달아 4점을 뽑아내는 극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덕수고는 2006년 후 15년 만에 봉황대기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됐다. 전국대회 우승은 지난해 협회장기 이후 1년 만이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