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청이 제18회 대통령기 전국시도대항하키대회에서 극적인 우승컵을 안았다.
성남시청은 11일 강원도 동해시 묵호여중 하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남대.일반부 결승에서 지난해 우승팀 김해시청을 승부타(7-6)까지 가는 접전끝에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성남시청은 지난 5월 협회장기대회에 이어 올해 전국대회를 두 차례 우승하며 실업 최강임을 과시했다.
성남시청은 김해시청과 전반을 득점없이 비긴뒤 후반 20분 송성태가 페널티 코너로 골문을 열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곧이은 후반 21분 김해시청 김철환에게 페널티 코너에 이은 동점골을 허용하며 후반을 1-1로 마감했다.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경기는 승부타에서 7번째 골을 성공시킨 뒤 김해시청의 마지막 승부타를 막아낸 성남시청의 극적인 승리로 끝났다.
한편 경기도는 성남시청의 우승으로 경남과 충남을 따돌리고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임정우(성남시청)가 남대.일반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