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이춘택병원(팔달구 교동)은 세계 최초로 로봇을 이용한 무릎인공관절 재수술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춘택 병원은 지난 1997년 서울 모 대학병원에서 무릎인공관절수술을 받은 후 몇년전부터 심한 통증을 보인 김모(66.여.제주도 서귀포시)씨에 대해 지난 1일 재수술을 하면서 로봇을 이용, 2차례 실시하던 수술을 1차례로 단축하고 뼈훼손을 최소화하는데 성공했다.
인공관절 재수술에 핀레스 방법을 동원한 것은 독일에 이어 세계 2번째이며, 인공관절을 로봇에게 뼈로 인식케하는 방법으로 시술한 것은 세계에서 첫 번째라는 게 병원측의 설명이다.
로봇을 이용한 재수술은 중심축의 정확한 계산이 가능하며, 뼈의 훼손 최소화, 저렴한 비용, 재활 및 운동기간 단축, 높은 성공률 등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