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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앱 먹통, ‘슬그머니’ 업데이트…“이용자 불편 무시”

6일 앱 업데이트, 별도 공지·안내 없어
“삭제·설치 반복…공지 없어” 비판 폭주
현대카드 “버전 호환 원인”…공지 無 고수

 

현대카드가 애플리케이션 작동 오류로 인한 이용자 불편에 대한 별다른 사과 공지 없이 업데이트를 했다.

 

현대카드는 6일 앱 오류와 관련 앱 버전(3.2.8)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반면 업데이트 내역이 어떠한지, 어떤 이유로 앱 업데이트를 실시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앱마켓 또는 공식 홈페이지 내 관련 공지사항이나 전체 안내문을 게재하지 않았다.

 

앞서 현대카드는 지난 1일부터 일부 스마트폰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앱 작동 오류를 일으킨 바 있다. 전날인 5일까지 앱 작동 오류가 벌어지자, 구글플레이 현대카드 앱 평가·후기란에는 오류 해결을 요구하는 이용자 불만 글이 잇따라 게재됐다.

 

이용자들은 작동 오류가 수일 째 계속됐음에도 명확한 설명이나 해명 없이 업데이트를 실시한 현대카드에 대해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한 네티즌은 “주로 사용하는 카드라 결제·청구 확인이 불편했다”며 “삭제·재설치만 반복했다. 최소한의 공지사항조차 없다”고 토로했다.

 

다른 네티즌은 “지난 18일 현대카드 앱 구버전으로 정상 작동이 됐다”며 “문제 대응팀이 고객 불편보다 자신들의 휴일이 더 소중한가. 어떤 식으로 (고객)대응을 하는지 이번 기회에 잘 알게됐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현대카드 관계자는 “안드로이드·iOS 등 스마트폰마다 기반이 되는 버전들의 호환 문제로 업데이트를 실시했다”며 “앱 작동 오류 관련 원인을 파악해 실시하는 조치”라 설명했다.

 

반면 앱 오류의 정확한 원인 해명 등에 대해선 “관련 문의를 주신 고객분들께 개별적 상담을 드렸다”며 “이외 이용자 (전체를 대상으로 한) 공지 또는 알림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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