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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진 ‘뉴삼성’, 198명 인사 대폭 단행

9일 임원 승진인사, 부사장·상무만 181명
3040 연령 ‘성과위주’…반도체·SET 중심
여성·외국인 ‘다양성·포용성’ 기반 발탁도

삼성전자가 3040 연령 및 성과주의에 입각한 임원 승진 인사 단행으로 ‘뉴삼성’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9일 임원 및 사내 펠로우(Fellow)·마스터(Master) 직급에 대한 2022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 단행으로 부사장 68명, 상무 113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 등 총 198명이 대거 승진됐다. 전년동기(부사장 31, 전무 55, 상무 111, 펠로우 1, 마스터 16)와 유사한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와 관련 “성과주의 원칙 하에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리더십 보강을 위해 큰 폭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며 “직급과 연차에 상관없이 성과를 내고 성장 잠재력 갖춘 인물을 과감하게 발탁해 30대 상무, 40대 부사장 등 젊은 리더를 배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반도체·SET(CE·IM 통합) 부문이 두드러진 특징을 나타냈다. 최근 글로벌 공급망 불안 및 경쟁이 심화되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글로벌 순방 이래 ‘뉴삼성’ 도약을 위한 인사혁신 필요성이 강조된 바 있다. 이를 반영해 지난 7일엔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가 대거 단행됐다.

 

이와 함께 조직 혁신과 지속가능경영 기반을 위한 ‘다양성과 포용성’ 강화의 일환으로 삼성전자는 외국인·여성 승진 확대 기조 유지 입장을 밝혔다. 외국인·여성 인사 신임의 경우 삼성전자는 2017년 11월 11명을 시작으로 매년 실시해, 이달 17명을 발탁했다.

 

또 미국·독일·중국·헝가리 등 관련 지역 담당에도 인사를 실시해, 삼성전자 주요 시장 및 생산기지 구축 지역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됐다.

 

한편 이번 인사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능력 중심의 수평적 조직 문화를 구축하고 젊고 우수한 경영자 육성을 가속화하기 위해 이번 인사부터 부사장∙전무 직급을 통합하고 부사장 이하 직급 체계를 부사장-상무 2단계로 단순화했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2001년 이사·이사보 직급, 2008년 상무보 직급을 폐지한 후 상무·전무·부사장 임원 직위체계를 운영해온 바 있다.

 

삼성전자는 부사장 직급에 대해 “연령·연공을 떠나 주요 경영진으로 성장 가능한 임원을 중심으로 승진시키고 핵심 보직에 전진 배치해 미래 CEO 후보군으로서 경험 확대 및 경영자 자질을 배양시킬 계획”이라 덧붙였다.

 

이번 2022년 정기 임원인사로 삼성전자는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 짓고 향후 조직개편 및 보직인사를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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