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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건희 씨에게 진실을 요구한다"

각종 의혹 열거하며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배우자인 김건희 씨에게 해명 요구
윤 후보 겨냥해 "공정·상식 외친다면 그에 비례하는 행동도 보여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인 김건희 씨에게 각종 의혹에 대한 해명을 촉구했다.

 

추 전 장관은 9일 자신의 SNS에 '<건진요> 건희 씨에게 진실을 요구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추 전 장관은 이 글에서 "김건희 씨의 인격을 존중하고 또한 존중되어야 한다. '여혐'을 반대한다. '여혐'이라고 하며 주제를 비트는 것도 반대한다"라면서도 김 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열거하고 해명을 요구했다.

 

먼저 추 전 장관은 "김 씨는 고위공직자 출신 배우자로 재산공개를 했고 또한 대통령 후보 배우자로서도 재산공개 대상 신분이다"라며 "성실하게 공개되지 않으면 법적 책임을 져야 하고 재산 형성과정도 불법적인 점에 대해서는 해명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윤 후보의) 장모와 배우자의 재산 형성 과정에 숱한 의문이 제기돼 왔다"라면서 "도대체 누가 특혜를 가능하게 해준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막대한 불법적 부를 축적하는 과정에서 최은순, 김건희 모녀는 학연, 지연, 사교연까지 백으로 동원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라며 "보도의 의하면 '김건희 씨가 결혼 전부터 중수과장 윤석열과 사귀고 있다'고 최은순 씨가 과거 수사 도중 은근히 내비쳤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백억 원 대의 재산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그 규모를 알 수 조차 없는 장모가 재산을 늘리고 보호하는데 사위를 적극 활용한 것이라면 당연히 검증되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씨의) 국민대 박사 논문 표절 의혹과 학위 취득에 후보의 관련 여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 국민대의 도이치모터스 주식 취득 시점이 검찰총장 취임무렵과 맞물려 있는 점 등 의혹 제기는 정당하고 이에 납득할 만한 자료로 성실하게 답할 책무가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 전 장관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을 염두에 둔 듯한 말과 함께 윤 후보를 겨냥하기도 했다.

 

추 전 장관은 "윤 후보는 일개 장관 가족에 대해서는 표창장 한 장으로 대학 들어갔다고 불공정 딱지를 붙이고 70여 차례의 영장을 남발했다"라면서 "그로 인해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한 영웅으로 인기를 얻고 그 여세로 대권후보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를 책임지겠다며 공정과 상식을 외친다면 그에 비례하는 행동도 보여야 한다"라며 "배우자와 장모가 검사 사위의 명성과 백을 활용했다는 세간의 의혹을 받고 있다. 표창장보다 더욱 정밀한 조사와 검증을 받아야 하는 것에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배덕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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