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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또 한 번의 교통혁명 수요응답형버스 'DRT 셔클' 운행

오는 21일부터 운정3지구서 9대 운행

 

파주시가 오는 21일부터 파주 운정신도시 일대에서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을 이용한 ‘경기도형 수요응답형버스(이하 DRT, Demand Responsive Transport) 셔클(Shucle)’을 도입, 새로운 대중교통체계를 구현한다고 16일 밝혔다.

 

‘셔클’은 특정 지역을 순회한다는 의미인 셔틀(Shuttle)과 서클(Circle) 합성어로, 교통취약지 주민들을 위한 맞춤형 대중교통수단이다.

 

택시나 자가용이 없어도 원하는 장소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지하철이나 일반버스로 환승할인이 적용된다. 공공버스라서 이용요금은 일반 대중교통 수준으로 저렴하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DRT는 좌석 지정제로 도착장소를 미리 알려준다. 특히, 최소한의 인원만 이용하는 예약제라 코로나19 등 감염병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하다.

 

무엇보다 서울 등 타 지역으로 이동할 경우 시간과 비용이 절약돼 접근성이 커진다.

 

이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최적의 이동경로를 만들기 때문에 가능하다. 승객이 셔클 앱에 도착지를 입력하면, 인근에서 이동 중인 DRT 차량을 기준으로 노선, 승차정류장, 승·하차시간 등이 실시간으로 산출된다.

 

승객은 도착 예상시간에 맞춰 도착한 차량에 탑승해 기존 교통카드로 태그 후 지정석에 앉으면, AI비전기술로 착석여부가 자동으로 확인된다. 동 시간대에 경로가 유사한 승객이 예약을 하면 자동으로 우회 노선을 생성해 합승하게 된다.

 

말 그대로 ‘수요응답형’버스 DRT는 시민의 ‘수요’에 따라 인근 마트나 병원, 편의시설까지 이동은 물론 다른 대중교통수단과의 환승이 가능한 신개념 대중교통이다.

 

DRT는 오는 21일부터 매일 오전 5시 30분부터 자정까지 운정1~3지구와 교하지구에서 운행된다. 마을버스 요금체계를 적용해 대중교통 환승, 청소년 요금할인, 조조할인, 영유아 요금면제 등이 적용돼 안심귀가, 안심통학, 심야귀가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이동경로에 따라 약 190개 정류소에서 승·하차를 하며, 버스는 11인승 쏠라티 차량 총 9대로, 신성여객이 운행한다.

 

파주시는 DRT 도입을 기념해 시범운행이 시작되는 21일부터 일주일간 무료로 운행하며, 27일 개통식을 가질 예정이다. DRT를 이용하게 되면 운정 1·2지구의 대형마트, 운정행복센터, 병원 및 학원, 지하철역까지 이동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약 도보 45분, 택시 10~15분)은 물론 비용이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파주시는 향후 3개월간의 DRT 운행 현황 등을 분석해 서비스 질 개선은 물론 수요에 따른 단계적 DRT 증차를 검토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최연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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