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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백화점 수원점 화재 무방비

애경백화점 수원점이 소방법 위반 사항이 많았음에도 수원 중부소방서가 최근 실시한 소방점검에선 위반 사항이 적발되지 않아 소방점검의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다.
16일 본보 취재팀이 현장점검한 결과에 따르면 애경백화점 수원점은 비상구에 주변에 물건을 적재하는가 하면 무분별한 진열대 설치로 방화셔터가 화재시 제기능을 하지 못하도록 소방법을 위반하면서 영업을 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화재 등 비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고객들이 대비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3층 비상구의 경우 여성복 매장이 계단 입구에 임시 진열대를 설치해 영업을 하고 있었다. 더구나 계단 바로 앞에는 임시 탈의실까지 설치해 비상구 진입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5층 비상구도 임시 진열대를 설치하고 아동복을 판매하기 위해 비상구 앞을 가로막고 있었다.
특히 5층 비상구 바로 앞에 수십개의 물건 상자를 쌓아둬 문조차 열기 힘들었다. 또 6층 입구에는 피아노, 물건 상자를 적재해 비상시 고객들이 대비하기 어려웠다.
3.4층 에스컬레이터 주변에 설치된 방화셔터는 행사상품을 팔기 위한 임시 진열대 설치로 무용지물이 되고 있었다.
이에 대해 백화점 관계자는 “이번주에만 2번이나 소방점검을 받았다”며 “지적 사항에 대해 시정하고, 적재된 물건을 치우고 있는 중”이라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 중부소방서 예방팀 관계자는 "‘추석맞이 특별점검’을 마쳤지만 위반사항이 없었다”며 “소방점검은 소방서가 1년에 한번씩 정기점검하고 주로 업체 자체적으로 하고 그 결과를 소방서에 제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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