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1 (목)

  •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이번주 개봉영화] 베일에 감춰졌던 ‘킹스맨’의 시작,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장르 : 액션

감독 : 매튜 본

출연 : 랄프 파인즈, 해리스 딕킨스

 

부패와 탐욕, 전쟁. 세상은 악한 자들로 가득 차 있다. 이때 탁상공론만 하는 정부와 달리 행동하는 최초의 독립 정보기관 ‘킹스맨’이 나타났다.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와 ‘킹스맨: 골든 서클’로 국내 관객수 1000만 명을 넘긴 ‘킹스맨’이 프리퀄로 돌아왔다. 100년이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다. 킹스맨 조직이 왜 생겨났고, 어떻게 등장하게 됐는지 그 시작을 담았다.

 

‘매튜 본’ 감독은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에서 ‘해리 하트’(콜린 퍼스)가 ‘에그시’(태런 에저튼)에게 킹스맨의 출발점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말하며, “과거를 배경으로 하지만 현대의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 믿는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옥스퍼드 공작’역을 맡은 ‘랄프 파인즈’도 예고편 인터뷰를 통해 배경은 달라졌지만, 기존 킹스맨 시리즈만의 개성을 유지하며 정교한 액션신까지 빼놓지 않았다고 밝혀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 새로운 캐릭터들로 만나는 킹스맨의 초창기

 

킹스맨을 조직한 리더 ‘옥스포드 공작’을 비롯해 옥스포드 가의 유모와 집사로 정체를 숨긴 채 활동하는 ‘폴리’(젬마 아터튼)와 ‘숄라’(디몬 하운수), 옥스포드 공작의 아들 ‘콘래드’(해리스 딕킨슨)까지 이전 시리즈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캐릭터들로 영화에 신선함을 더했다.

 

이에 맞게 킹스맨과 대립되는 악당도 새롭게 구성됐다. 광기의 사제 ‘라스푸틴’(리스 이판)은 독특한 비주얼로 기존 악당의 이미지와는 차별된다. 사람의 마음을 홀려 러시아 황실을 조종하고, 전쟁을 종용하는 등 이야기에 팽팽한 긴장감을 준다. 이외에도 ‘마타하리’(발레리 파흐너), ‘에릭’(다니엘 브륄) 등 실제 인물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들로 관객의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 킹스맨하면 빼놓을 수 없는 액션과 의상

 

킹스맨은 이전에도 독창적인 액션신으로 사랑받았다. 이번 편에서는 발레 스핀 액션으로 ‘라스푸틴’이라는 독특한 캐릭터의 특성을 살렸다. 특히 ‘숄라’와의 결투에서 발레를 연상시키는 동작과 우아한 클래식 배경음악이 치열한 싸움과 대조돼 즐거움을 준다. 여기에 펜싱 검투와 추락하는 비행기에서의 탈출 등 다양한 액션신을 선보인다.

 

이전 편에서 킹스맨 요원이라면 잘 갖춰 입은 정장 차림이 떠오를 만큼 이번 시리즈에서도 의상에 신경 썼다. ‘옥스포드 공작’의 의상은 당시 분위기가 강하게 들도록 정통성을 살렸고, 아들인 ‘콘래드’의 의상은 조금 더 현대적인 느낌이 들도록 디자인됐다. ‘라스푸틴’에게는 널찍한 모피가 달린 긴 코트와 러시아 부츠, 큰 모자를 매치해 존재감이 두드러지도록 했다.

 

기존에 가졌던 킹스맨 시리즈의 장점에 새로움을 더한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우여곡절을 딛고 일어나 싸워나가는 킹스맨들에게 또 한 번의 통쾌함을 기대해 봐도 좋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