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 신임사장에 내정됐던 이재성 후보가 인사청문회 질타와 관련 29일 자진 사퇴를 선언했다.
도에 따르면 이 후보는 지난 28일 경기관광공사에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청문회 이후 많은 생각을 했다. 경기도·도의회 및 공사, 직원들을 위해 내정자에서 자진 사퇴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23일 경기도의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했으나, 경기도 관광 비전 및 도정·자치분권 등 관련 분야에 대한 이해도 부족으로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도의회는 지난 27일 관련 내용이 담긴 청문결과보고서를 비공개로 채택하기도 했다.
이 후보의 사퇴로 경기관광공사 기관장 공석은 유동규 전 사장 사퇴 이래 1년이 넘어가게 됐다.
한편 지난 8월 ‘맛 칼럼니스트’로 알려진 황교익 씨는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내정됐으나, 황 씨의 발언 논란 등이 겹쳐 자진 사퇴된 바 있다.
[ 경기신문 = 현지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