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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설 명절 ‘금융 서비스 전면 중단’…소비자 불편 불가피

1월 30일-2월 1일 3일간 케이벵크 금융 서비스 이용 중단
결제 및 가상자산 연동 서비스 이용 불가에 불만 속출

 

케이뱅크가 설 연휴 기간 ‘결제 및 가상자산 등 모든 금융 서비스 이용을 전면 중단함’에 따라 이용자들의 직간접적인 피해가 불가피해 보인다.

 

5일 케이뱅크는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를 통해 서비스 중단 소식을 전했다.

 

서비스 중단에 대해 케이뱅크 관계자는 “고객님께서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IT 센터의 이전 및 업그레이드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고객 불편을 줄이기 위해 설 연휴 동안 진행되며 해당 기간 케이뱅크의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오는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3일간 케이뱅크를 통한 부동산 대금, 거래처 결제 대금, 가상자산 등 모든 결제 및 이체 서비스 모두가 중단될 예정이다.

 

이번 소식에 케이뱅크 고객들은 탐탁잖은 반응을 보였다.

 

다수의 케이뱅크 고객들은 “설 명절에 돈을 사용하는 일이 없는 것도 아닌데 '고객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설 명절을 이용한다는 말이 당황스럽다”며 “몇 차례 고지는 받았지만 추후 서비스를 위해 불편함을 감수하라는 것으로밖에 해석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입출금 서비스가 케이뱅크와 연동된 경우 가상자산 입출금이 중단됨에 따라, 촌각을 다투는 가상자산 거래소의 혼잡도 적지 않을 것을 보인다.

 

이와 관련해 케이뱅크 측은 “전산센터의 목동 이전에 따른 조치이기 때문에 불가피한 상황이며 IT 인프라 수준을 높이는 등 고객님들께 더욱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메일과 메신저 등을 통해 계속해서 고객님들께 공지하고 있다”며 “해당 기간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해 발생하는 피해에 대한 별도의 보상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케이뱅크는 대한민국 최초의 인터넷 전문은행으로 지난 2017년 4월 영업을 시작했다. 특히 시중 은행과는 다르게 오프라인 영업점은 없지만, 모든 ATM에서 입·출금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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