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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살 경기문화재단…'디지털화'·'행정시스템 단순화'로 혁신 예고

경기문화재단 2022년 경영 전략 발표
4대 정책 목표 9개 정책과제로 도약 선언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5일 상상캠퍼스에서 4대 정책목표와 9개 정책과제를 담은, 2022년 경영 전략을 발표했다.

 

전국 최초 공공문화재단으로 출범한 경기문화재단은 올해로 창립 25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IT혁신’을 추진하며 ‘IT혁신 TF 운영단’을 구성했다. 디지털 시스템을 통한 업무 프로세스 혁신, 콘텐츠 서비스의 혁신, 고객만족 혁신 등 전방위적인 재단 조직 문화의 혁신과제들을 수행하며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경영혁신’, ‘디지털 경기문화재단 구현’, ‘문화예술 생태계 활성화’, ‘경기문화자원 공유와 가치확산’ 등 4대 정책목표를 통해 올해는 도약할 차례다.

 

◇ 대대적인 디지털 전환

 

‘디지털 경기문화재단’은 단순히 아날로그의 디지털화를 표방하지 않는다. 많은 ‘기록’들이 ‘데이터’로 거듭나고, 불필요한 이중·삼중의 행정시스템을 통합해 문화행정의 활성화를 추구한다.

 

강헌 대표이사는 “재단에서 시행한 공모, 선정, 결과 모니터링 등 자료는 남아 있지만, 이를 활용하고 정책을 발전시킬 데이터가 없는 실정”이라며 디지털 전환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바뀐 생활과 문화소비 환경에 맞는 온라인 콘텐츠 발굴에도 힘써야 한다”며 문화예술 콘텐츠의 디지털 전환을 예고했다.

 

재단은 지난해 6개 뮤지엄의 홈페이지를 새 단장하고, ‘지지씨’와 경기문화포털을 통합했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의 경우 신규 시스템 적용 후 방문자가 4배 이상 증가했다. ‘지지씨 멤버십’ 가입자 수는 작년 12월 기준 9만 7000명으로, 10만 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올해는 신규 통합행정시스템을 도입하고, ‘소장 자원 관리 시스템’도 연내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다양한 데이터 축적과 체계적 관리를 통해 공공 데이터의 개방 및 활용을 기대할 수 있다.

 

◇ 경기도만의 문화 자산 및 문화예술 지원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축소판과 다름없다. 도시와 농·어촌이 있고, 지리적·환경적으로 가진 이야기가 많다. 재단은 지역 문화 자원을 보존하고 콘텐츠로 활용해 지역에 대한 도민의 자긍심을 높이고자 한다.

 

황순주 정책실장은 “지역 문화유산을 과거를 파먹는 것이 아닌, 미래지향적인 ‘미래유산’으로 만들고 싶다”며 경기도의 정체성을 느낄 수 있는 콘텐츠를 발굴·생산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서는 재단만의 의지로는 한계가 있다. 강헌 대표이사는 “지역 문화유산인 만큼 연천 벽돌공장·신망리 마을박물관, 평택 기지촌 여성평화박물관 ‘일곱집매’ 개관처럼 지자체와 지역민들의 관심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진행 중인 ‘경기도 예술인 전수 조사’가 완료되면, 더욱 체계적인 예술인 지원도 가능하다. 재단은 예술인의 사회적 생존 등 삶이 보장받는 창작 생태계를 만들어, 독창적 예술을 지원하고 창작활동 증진과 자립을 돕는다.

 

2022년 재단의 9개 정책과제는 ESG경영의 조직화, 박물관·미술관 통합운영 활성화, 데이터기반 문화행정 활성화, 문화예술 콘텐츠 디지털 전환, 문화예술 성정지원 및 기반 강화, 문화다양성 확대와 문화시민 역량 향상, 참여형 복합 문화공간 기능 강화, 지역 문화 자원 발굴 및 콘텐츠화, 문화유산 발굴 및 활용 등이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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