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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야산에 추락한 전투기 조종사 순직

'이젝트' 두 차례 외쳤지만 탈출 못해

 

경기도 화성시의 한 야산에 추락한 공군 F-5E 전투기 조종사가 순직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오후 1시 46분경 경기도 화성 정남면 관항리 한 야산에 군 10전투비행단 소속 F-5E 전투기 한 대가 추락했다.

 

전투기는 이륙 후 상승 중 항공기 좌우 엔진화재 경고등이 켜지고, 이어서 기체가 급강하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전투기 조종사 A대위는 탈출을 의미하는 '이젝트'를 두 차례 외치며 비상탈출을 시도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밝혀졌다.

 

비행기는 이륙한 공군기지에서 서쪽으로 약 8㎞ 떨어진 야산에 추락했고 심 대위는 순직했다. 전투기가 추락한 곳은 주택이 몇 채 있는 마을과 불과 100m 조금 넘게 떨어진 곳이었다. 민간인 피해는 없었으며 이 전투기에는 폭발물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공군은 참모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행사고 대책본부를 구성해 정확한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라고 전했다.

 

특히 사고가 난 전투기도 1986년 도입돼 통상 전투기 정년으로 여겨지는 30년을 훌쩍 넘겨 운용한 지 36년이 됐으며, 우리 공군이 운용 중인 F-5 전투기는 2000년 이후에만 이날까지 모두 12대가 추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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