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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인천시당 "110억 투입 수도권매립지 캠핑장, 혈세낭비 전시행정 표본"

 국민의힘 인천시당이 인천시가 110억 원을 들여 조성한 수도권매립지 캠핑장(경기신문 2021년 12월 31일 1면 보도)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시당은 13일 논평을 통해 "인천시가 시민들에게 10만 원씩 재난극복 지원금을 나눠주면서 생색내는 동안 다른 한편에서는 시민이 낸 세금이 줄줄 새고 있다"고 했다.

 

앞서 시는 수도권매립지 주변지역 주민들의 편의 제공이라는 이유로 110억 원을 투입해 매립지 캠핑장을 지었다.

 

또 지난해 9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캠핑장에 카라반을 추가 설치하고, 올해도 15억 원을 시설 개선비로 투입할 예정이다.


하지만 시가 캠핑장 위탁운영사로부터 받는 연간 임대료는 200만 원에 불과하다.

 

시당은 "매립지 캠핑장의 임대료는 규모가 비슷한 영종씨사이드캠핑장(4억 800만 원), 인천대공원 캠핑장(2억 6000만 원) 등과 비교할 때 조족지혈"이라며 "캠핑장 연간 임대료가 카라반 20대의 평일 이용료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시민들은 어떻게 받아들일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시당은 시가 수도권매립지공사를 대신해 캠핑장을 조성한 점도 지적했다.

 

시당은 "환경부는 1988년 수도권매립지 운영주체가 사용을 종료한 매립장에 여가·위락 단지를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 토지활용계획을 세웠다"며 "이 같은 계획이 제대로 실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가 특별회계 예산을 들여 캠핑장을 조성했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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