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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수원 kt, 하락세 심상치 않다

이번 주 인삼공사와 1경기 숨돌릴 여유 생겨
인삼공사 전 패배시 순위 하락도 우려
가라앉은 팀 분위기 살릴 반전 필요

 

이번 시즌 프로농구 우승을 향해 달려가던 수원 kt 소닉붐의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kt는 지난 2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정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경기에서 76-79, 3점 차로 패했다.

 

최근 4연패에 빠진 kt는 23승 12패로 2위를 유지했지만 선두 서울 SK(26승 8패)와의 격차가 3.5경기 차로 벌어졌다.

 

또 공동 3위 현대모비스, 안양 KGC인삼공사(이상 20승 14패)에는 2.5경기 차로 쫒기게 됐다.

 

kt는 4연승 중이던 현대모비스 전에서 13점 차까지 뒤지다가 4쿼터 중반 역전에 성공하며 연패에서 벗어나는 듯 했지만 끝내 재역전을 허용하며 3점 차로 패했다.

 

최근 7경기에서 1승 6패로 극심한 부진에 빠진 kt로서는 반등의 기회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

 

kt는 에이스 허훈이 발목 통증을 이유로 현대모비스 전에 4쿼터 들어서야 출전했고 노장인 김동욱, 김영환의 페이스가 시즌 초반보다 떨어지면서 팀 분위기까지 가라앉았다. 실제로 지난 해 10월 52.6%였던 김동욱의 3점슛 성공률은 1월 들어 20.7%로 내려왔다.


다행히 kt는 이번 주 인삼공사(29일)와 한 경기만 치르는 일정이라 숨돌릴 여유가 있는 편이다.

하지만  5연승으로 상승세를 탄 현대모비스와  3연패에서 탈출한 인삼공사의 추격이 만만치 않은데다 8연승을 달리며 독주 체제를 굳히려는 SK의 분위기도 무시할 수 없는 입장이어서 인삼공사 전을 통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순위 하락도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선두권 추격을 노리는 인삼공사는 27일 고양 오리온 전에 이어 29일 kt를 만나 2위와 격차를 좁힐 계획이며 리그 5위 오리온(17승 17패)도 인삼공사 전 이후 원주 DB(29일)를 상대로 승수 쌓기에 나선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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