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수출입 실적.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20205/art_16437157972419_fae9ae.jpg)
지난달 수출액이 역대 1월 기준 최고치를 달성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2022년 1월 수출액이 553억 2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5.2% 늘었다고 밝혔다.
1월 수출 규모가 5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0년 11월부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 수출은 주요 품목과 지역에서도 전반적인 호조가 이어졌다.
석유화학(40.0%), 반도체 (24.2%), 일반기계(14.1%) 등이 두 자릿수 증가했고 석유 제품(88.4%)과 철강(50.1%)도 큰 폭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미국·아세안 시장 수출이 역대 1월 중 1위로 가장 높았으며 중국·유럽연합(EU) 시장 수출이 2위를 기록했다.
인도·독립국가연합(CIS) 시장 등 신시장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했다.
다만 동절기 높아진 에너지 수요와 가격으로 1월 무역수지는 적자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 12월에 이은 두 달 연속 적자다.
지난달 수입은 602억 1000만 달러로 35.5% 는 반면 무역수지는 48억 9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원유·가스·석탄 등 3개 에너지원의 수입 규모는 지난해 1월 대비 90.6 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부는 “우리와 산업구조가 유사한 일본과 에너지 수입 비중이 높은 프랑스도 최근 큰 폭의 적자가 발생했다”며 “오미크론 확산과 원자재 가격 등 상승에도 견조한 수출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