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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란, 설날장사씨름대회 2관왕 등극

개인전 매화급 통산 6번째 장사 타이틀 획득
단체전서도 안산시청, 영동군청 3-0 완승 기여

 

이아란(안산시청)이 위더스제약 2022 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이아란은 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부 매화급(60㎏급) 결승전에서 이연우(화성시청)에게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장사 타이틀을 획득했다.


준결승전에서 양윤서(충북 영동군청)를 안다리와 뒤집기로 꺾고 결승에 진출한 이아란은 결승에서 이연우를 만났다.


첫째 판에 뒤집기를 시도하다 엉덩이가 먼저 모래판에 닿아 0-1로 뒤진 이아란은 둘째 판에 뒷무릎치기로 승리를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이아랜은 셋째 판에 잡채기로 이연우를 꺾으며 개인 통산 6번째 매화장사에 등극했다.

 

 

이아란은 여자부 단체전 결승에서도 안산시청이 영동군청을 종합전적 3-0으로 꺾고 우승하는 데 기여하며 2관왕이 됐다.


안산시청은 매화급이 맞붙은 첫번째 경기에서 이아란이 양윤서를 들배지기로 제압한 뒤 둘째 판을 호미걸이로 내줬지만 셋째 판을 밀어치기로 따내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기선을 잡았다.


두번째 경기에서도 국화급(70㎏급) 정수영이 상대 정수라를 연속 밀어치기로 모래판에 눕히며 종합전적 2-0을 만든 안산시청은 세번째 경기에서도 매화급 김은별이 영동군청 이나영을 덧걸이와 밭다리로 따돌리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밖에 무궁화급(80㎏급) 결승에서는 최강 초희화(안산시청)가 아다현(경남 거제시청)에게 1-2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하는 이변을 연출했고, 국화급 결승에서는 김다혜(안산시청)가 임수정에게 0-2로 패해 2위를 차지했다.


한편 여자부 단체전 화성시청과 국화급 김주연(화성시청)은 각각 3위에 입상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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