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년간 수원시정을 이끌어 온 염태영 수원특례시장이 5일 광교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자신의 저서 '모두를 위한 나라 - 세 번째 이야기'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선거를 앞두고 진행되는 정치인들의 출판 기념회가 대부분 그렇듯, 염 시장의 출판 기념회도 경기도지사 출마를 앞두고 쏘아올린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염 시장은 차기 경기도지사 유력 후보군으로 꼽힌다.
본인이 직접 출마 의사를 밝히지는 않았다. 하지만, 지난달 27일 수원시청에서 열린 신년 기자인사회에서 도지사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염 시장은 "진영논리에 갇힌 기성정치를 탈피해 정치교체를 이루는 불쏘시개가 되겠다"는 말로 출마 의사를 우회적으로 밝힌 바 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서는 코로나19 방역 대응을 위해 '워킹 스루' 방식으로 진행됐다. 도서 구매부터 시작해 염 시장의 일대기 전시회 관람 및 동영상 시청, 기념사진 촬영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도록 행사가 준비됐다.
이번 책은 ▲사람 - 염태영 ▲스스로 다스리는 - 힘 ▲기초가 든든한 - 사회 ▲희망경기도 31 ▲염태영이 걸어온 길 등으로 구성됐다.
앞서 염 시장이 출판한 '모두를 위한 나라 1'(2018), '코로나19, 그 후 - 모두를 위한 나라 2'(2020)에 이은 세 번째 시리즈이기도 하다.
[ 경기신문 = 이명호 기자 ]